□■ 우리 아이 부자로 키우는 방법 (경제교육1) ■□
☆ 돈을 관리하는 능력은 곧 세상을 보는 눈
학부모의 금융 교육 실태에 관한 한 조사에 따르면, 자녀의 용돈 지출 내역을 가끔이라도 점검하는 학부모가 10%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용돈 관리, 저축과 관련해서 자녀와 대화를 나누는 학부모도 20%에 불과했습니다. 대부분의 부모가 조기 금융 교육에 관심이 많지만 어떻게 교육을 시작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. 교육 전문가들에 따르면 만 7세 정도가 되면 이미 돈의 가치를 잘 알고 있다고 합니다. 돈은 우리가 갖고 싶은 물건을 살 수 있는 소중한 것이라는 사실도 어릴 때부터 가르쳐야 합니다. 아이가 스스로 사용하는 부분에 대해서 책임감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습관은 어릴 때 길들인 것이 가장 완전하고, 잘 익힌 습관 하나가 자녀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.
☆ 가정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경제 교육
1차적 경제 교육은 가정에서 이루어진다. 일단 가정에서부터 돈을 버는 생산자 경험을 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. 예를 들어 집이나 친척집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볼 수 있습니다. 설거지, 베란다 청소, 친척집 애완동물 돌보기 등 자신이 해야 하는 일 외에 조금 힘든 일감으로 골라서 해보는 것입니다. 미리 규칙과 목표를 정한 뒤 약속을 지키는지 꾸준히 관심만 보여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. 그러나 숙제를 하거나 착한 일을 한 경우처럼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때 용돈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. 또 자신이 먹은 그릇 치우기 등의 가사는 가족의 일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라는 점도 알려줘야 합니다.
▶우리집 가계부를 아이와 함께 작성한다.
수입, 지출 항목을 나누게 하고 세금이나 교육비, 관리비 등의 고정 지출과 주식비, 보건비, 의복비 등 일반 지출에 대해서도 설명해줍니다. 또 보험이나 저축도 함께 이야기하며 작성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금과 생활 경제, 금융 활동을 시킬 수 있습니다.
▶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건 목록을 작성하게 한다.
불필요한 학용품을 자꾸 사서 모은다거나 구입 당시에는 필요할 것 같지만 사놓고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작성하다 보면 가정생활뿐만 아니라 자신의 소비 활동에 대한 점검도 하게 됩니다.
▶자녀 명의로 적립식 펀드에 가입한다.
아이의 용돈이 어느 정도 모여 있다면 아이와 상의해서 실행해불 수 있습니다. 각 증권회사에서는 ‘어린이 펀드’란 명칭으로 가입을 유치하고 있습니다. 부모에겐 재테크가 되고 아이에겐 경제 교육이 됩니다. 엄마, 아빠 이름이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된 펀드를 보면서 아이는 펀드에 대한 개념을 익히게 되고 나아가 앞으로 건전한 주식 투자의 시선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.
2012. 04. 25.
시흥은행초등학교장 이 광 희
